News & Suzy Lee's travel sketches, drawings, photographs and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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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yleebooks   home Sunday, 04-11-14 ( 26010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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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1


Image: article from BT 美術手帖 (Alice in Wonderland)

Links:

Ricochet-jeunes (La Revanche des Lapins)

La Joie de Lire Press review (La Revanche des Lapins)

Citrouille (La Revanche des Lapins)

알라딘 신문 신간 서평 모음 (동물원)

  

Article from TH Magazine (written by Kiyosi Yanagi)

毎日大量に出版され、書店に配本されあっという間に返品されていく。どんな本好き
でも全ての本に出会う事は無い。しかもどれも同じように見えるし、実際そうだ。そ
のうちあまりに多すぎてかえって本を見なくなる。本に少し飽き気味の時に、はっと
させられる本に出会うとより嬉しくなる。スージー・リーというまだ30才の新進アー
ティストの本は、まさにそんな出会いをもたらしてくれる。


2002年にイタリアのCorraini Editoreから出版された"Alice in Wonderland"は当時
ロンドン在住の若い韓国人イラストレーターだったスージーの実質的デビュー作。こ
の本が、最初に洋書として入ってくると、一部ですぐに大反響を呼んだ。「不思議の
国のアリス」を題材にシンプルでありながら独創的な発想でオリジナルな「不思議の
国のアリス」を作り出している。ルイス・キャロルの「不思議の国のアリス」は言葉
遊びを使って物語の時空間を歪めてしまうが、スージーは言葉を一切使わず、写真と
イラストを混濁したモノクロームの世界で、ヴェラスケスやマンテーニャなどの名画
のイメージを持ち込むなど視覚的イメージの普遍性を利用しながら、幾重にもなって
いる仕掛けにより、お話と現実を幾層もの入れ子構造にする独創的な発想の絵本に
なっている。特に白と黒の対比による色彩設計による熱情的な感覚と、ほとんど映画
的な効果での異常な物語の展開による不意打ちの連続で、今までの「不思議の国のア
リス」とは異なるサスペンスフルな世界が繰り広げられている。そして、最後の数
ページで、画面に本をめくろうとする人の指が現われ、全ては本の中の世界という更
なる入れ子構造が仕掛けられ、どれが現実なのか幻想なのか 不確かにしてしまう。


続く2003年にスイスで出版された"La Revanche des Lapins"は、直訳すると「うさ
ぎの復讐」。前作に続きうさぎが、無垢さと予知出来ない世界とをあわせ持つ不思議
な存在として現れている。前作のモノクロームから、一転してカラーの作品。とはい
えやはり今回も文字はなく、絵だけで豊かな世界を作り出している。夜道を運転する
アイスクリーム屋さんが、うさぎを轢いてしまい、復讐すべく現われたうさぎの集団
と出会う不思議な体験を描いている。空を飛び交ううさぎの絵でのうさぎのお腹の部
分のアップや、翌朝よく理解出来ぬまま去って行くアイスクリーム屋さんを、アイス
クリームを食べながら眺めているうさぎたちの姿など、思わず微笑んでしまう奇妙な
ユーモアセンスもすばらしい。


そして、現時点での最新作となるのが、2003年暮に"Alice in Wonderland"と同じイ
タリアのCorraini Editoreから出版された"Mirror"である。Corraini Editoreは、イ
タリアのマントヴァを拠点に、この10年ほどの間にブルーノ・ムナーリの著作群の復
刻を次々と手掛け日本でも洋書好きの間で知られている出版社。ブルーノ・ムナーリ
といえば、本を愉しむという意味をあらゆる意味で突き詰めた著作の数々を、本好き
やデザインファンなら誰もが思い浮かべるだろう。ムナーリの創る本はそこで語られ
るお話だけでなく本というパッケージそのものが、お話と繋がった世界を構築してい
て、読む行為に加えて触れる行為までもが本を愉しむ事だと教えてくれる。半透明の
トレーシングペーパーやページに穴を開けたりで、視覚的な空間の広がりを産みだし
ている絵本"in the darkness of the night"やカラフルな色紙やトレーシングペー
パーといった素材の愉しさやページに穴を開けたりで、ミラノ の霧の中を旅し、
サーカスの不思議な世界を体感する絵本"The Circus in the mist "などの代表作の
復刻は、今も洋書店では大人気である。これらの技巧に富んで、定型から逸脱してい
る本たちは日本では大手出版流通が敬遠するという寂しい理由で、日本版が出される
事は永遠に無いだろう。


ところで、これらのムナーリの本を次々と復刻しているCorraini Editoreは、手の
込んだ印刷や製本のこれらをさほど高くない価格で出している世界でも少ない意欲的
な出版社なのである。ムナーリやエンツォ・マリなどの復刻だけでなく、スージー・
リーのような新しい作家との新作にもその姿勢が伺える。お話を創り絵を書くだけで
なく、編集面から本の形態やサイズ、カバーデザインに至るまで全て自分のアイデア
でひとつの世界を構築した末、出版社とコンタクトをするというスージー・リーさん
の方法は、普通なら自費出版でもしない限り日の目を見る事はない。アーティスト
ブックを流通に対応する出版社が手掛けるというのは実に挑戦的なことなのだ。


そのCorraini Editoreからの"Mirror"では、鏡をテーマに独創的なスタイルで描い
ている。表紙には、少女とMIRROR の文字があり、すこしずれて反転している。白い
厚紙に銀色の紙を貼り合わせ鏡をイメージしている。本自体で既に鏡とわかる。本を
開くとページはほとんど白紙で、右下の方に少女がうずくまって座っているモノク
ロームのカットがある。次の見開きでは少女が驚いて上体を反っている姿が左右対称
にそれぞれのページに。次の2ページでは顔を手で覆い、指の隙間からそっと覗いて
いる姿が左右対称にそれぞれのページに。ここまでくると見開きの左右で、鏡の前の
少女と鏡の中の少女ということがわかる。モノクロームの言葉のない世界なのに、物
語を想像している自分を強く感じる。やがて、鏡の前の少女とその反映である鏡の中
の少女の繰り出す相似が徐々に崩れて行く時、いきなりオレンジ色が現れる。たった
一色が、強烈な熱情的な感覚を持ち込む。そして、少女たちが狂喜乱舞のうちに鏡の
中にはいってしまうところでは、本の中心部へ絵を持ってくる事で示したり、鏡の中
へ入りこむ少女の不在を白紙ページで示したりと、本の構造をシンプルに利用した発
想が続く。そして、ふただび鏡の中から出て来た少女は...。


最後にニュースとして、2004年の6月に母国韓国で新作"Zoo"が出版されるそうだ。
また幻想と現実の境界を越えて行く話というテーマに興味を持っているスージーさん
は、その導き手として少女が度々現れるが、現在住んでいるニューヨークでの石版印
刷を使った新しい仕事では、空を飛ぶ少女と黒い鳥の話らしい。こちらも興味をそそ
られる。本の構造をシンプルに利用した発想で、ただお話を作るだけでなく、本とい
うメディアそのものからアプローチしているからこそ出て来る愉しさにあふれた作家
だけに、今後もどんな発想の本や作品を創るのか楽しみな作家である。


DATA:
●Alice in Wonderland(1)
▼Suzy Lee(2)、Corraini Editore二〇〇二年(3)、二七〇〇円(4)

●La Revanche des Lapins(1)
▼Suzy Lee(2)、La Joie de Lire二〇〇三年(3)、三〇〇〇円(4)

●in the darkness of the night(1)
▼Bruno Munari(2)、Corraini Editore一九五六年[原著]/一九九六年[復刻](3)、三五七〇円(4)
   セ
●The Circus in the mist(1)
▼Bruno Munari(2)、Corraini Editore一九六八年[原著]/一九九六年[復刻](3)、三七八〇円(4)

●Mirror(1)
▼Suzy Lee(2)、Corraini Editore二〇〇三年(3)、四二〇〇円(4)



위 기사에 대한 한국어 번역문 (번역 김기옥):

날마다 책이 대량으로 출판되어 서점에 배본되지만 순식간에 반품되고 만다. 아무리 책을
좋아한다해도 모든 책을 다 만날수는 없다. 게다가 어떤 책이나 똑같아 보이고, 실제로 그렇
다.  그런 가운데 출판되는 책이 너무 많아 오히려 책을 보지 않게 된다. 책에 조금 질려 있
을 때, 퍼뜩 정신이 들게 하는 책을 만나면 훨씬 기쁘다.



리수지라고 하는, 이제 30살의 신진 아티스트도 바로 그런 만남을 가져다 준다. 2002년에
이탈리아의 Corraini Editore사에서 출판된 "Alice in Wonderland"는 당시 런던에 주재하고
있던 젊은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 리수지의 실질적인 데뷔작. 이 책이 처음엔 양서로 들어
와서 일부에서 곧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을 제재로 심플하면서
독창적인 발상으로 오리지날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말놀이를 사용해서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데,
리수지는 말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사진과 그림이 혼합된 모노크롬의 세계와, 벨라스케스나 만타냐등의 명화의 이미지를 가져오는 등, 시각적인 이미지의 보편성을 이용하면서
몇 겹이나 되는 장치를 사용해서 이야기와 현실을 重層<여러겹>구조로 하는 독창적인 발상
의 책을 만들어 냈다. 특히 흰색과 검은 색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색채설계에 의한 열정적인
감각과, 거의 영화적인 효과로 이상한 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 예기치 못한 일이 연속되서
지금까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는 다른 서스펜스풀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화면에 책을 넘기려는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모든 것은 다
책 속의 세계<모든 것은 책 속에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 한층 더한 重層구조가 고안되어
있어서, 어느 것이 현실이고, 환상인지 확인하게 된다.



이어서 2003년에 스위스에서 출판된 La Revanche des Lapins는 직역하면 토끼의 복수.
전작에 이어서 토끼가 순진함과 예기할수 없는 세계를 아울러 갖는 이상한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전작의 모노크롬에서 일변한 칼라 작품. 그렇지만 역시 이번에도 문자는 없고 그림만
으로 풍부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밤길을 운전하다가  토끼를 치이게 된 아이스크림
차 운전사가, 복수하기로 작정하고 나타난 토끼 집단과 만나는 이상한 체험을 그리고 있다. 하늘
을 나는 토끼 그림에서  토끼의 배 부분을 클로즈업시킨 것이라든지, 이튼 날 아침에 잘 이
해하지 못한 채 떠나가는 아이스크림 차 운전사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바라보고 있는 토끼
의 모습 등, 무심코 미소짓게 만드는 기묘한 유모어 센스도 멋지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최신작이 되는 것이 2003년 년말에  Alice in Wonderland를 출판한  
이탈리아의 Corraini Editore사에서 나온 Mirror이다. Corraini Editore사는 이탈리아의 만토
바를 거점으로, 최근 10년간 브루노 무나리의 저작들을 잇달아 복각해서 일본에서도 양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알려진 출판사. 브루노 무나리라고 하면 책을 즐긴다고 하는 의미를 여
러 가지 의미로 추구하는 갖가지 저작을 펴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디자인 팬이라면
떠올릴수 있으리라. 무나리가 만드는 책은 거기에 담긴 이야기 뿐 만이 아니라, 책이라고 하
는 패키지, 그 자체가 이야기와 연결된 세계를 구축해서, 읽는 재미에 더해서 만지는 행위까
지도 책을 즐기는 것임을 가르쳐 준다. 반투명 트레싱 페이퍼나 페이지에 구멍을 뚫는다든
지 해서 시각적인 공간의 확대를 만들어 내고 있는 책 in the darkness of the night나, 칼
라풀한 색지나 트레싱 페이퍼라고 하는 소재의 재미나 페이지에 구멍을 내서, 밀라노의 안
개 속을 여행하며 서커스의 이상한 세계를 체감하는 그림책 The Circus in the mist등과 같
은 대표작의 복각은 지금도 양서점에서는 큰 인기다. 이렇게 기교가 풍부하고, 정형에서 벗
어난 책들이 일본의 대형 유통회사가 경원한다는 쓸쓸한 이유때문에 일본판이 나올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무나리의 책을 잇달아 복각하고 있는 Corriani Editore사는 품이 많이 들어간
인쇄나 제본을 하면서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책을 펴내는, 세계에서도 많지 않은
의욕적인 출판사인 것이다. 무나리나 엔초ㆍ마니 등의 작품의 복각만이 아니고, 리수지와 같
은 새로운 작가와의 신작에도 그와 같은 자세를 엿볼수 있다.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
리는 것만이 아니고, 편집면에서 책의 형태나 사이즈, 커버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
신의 아이디어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 끝에, 출판사와 콘택트하고있는 리수지씨의 방법은
보통이라면 자비출판이라도 하지 않는 한 햇빛을 보기 어렵다. 아티스트 북을, 유통에 대응
하는 출판사가 손을 댄다는 것은 실로 도전적인 일인 것이다.



그 Corriani Editore사에서 나온 Mirror는, 거울을 테마로 독창적인 스타일로 그리고 있다.
표지에는 소녀와 MIRROR의 글자가 있고, 흰 두꺼운 종이에 은색 종이를 붙여서 거울을 이미지하고 있다. 책 자체로 이미 거울 임을 알 수 있
다. 책을 펴면 페이지는 전부 백지이고, 오른쪽 아래 쪽에 소녀가 웅크리고 않아 있는 모노
크롬의 컷트가 있다. 다음 페이지에는 소녀가 놀라서 상체를 젖히고 있는 모습이 좌우대칭
으로 각각의 페이지에. 다음 두 페이지에서는 얼굴을 손으로 덮고 손가락 사이로 살짝 내다
보고 있는 모습이 좌우대칭으로 각각의 페이지에.



여기까지 오면 양쪽 페이지의 좌우에서, 거울 앞의 소녀와 거울 속의 소녀임을 알게 된다.
모노크롬의 말없는 세계인데도, 이야기를 상상하고 있는 자신을 강하게 느낀다. 드디어 거울
앞의 소녀와, 그 반영인 거울 속의 소녀가 풀어내는 비슷함이 서서히 붕괴되어 갈 때, 느닷
없이 오렌지색이 나타난다. 단 한가지 색이 강열하고 정열적인 감각을 가져온다. 그리고 소
녀들이 미칠 듯 기뻐하며 춤을 추다가 거울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대목은, 책의 중심부로 그
림을 가져간 것임을 나타낸다든지, 거울 속으로 들어가버려서 소녀가 없어진(부재) 것을 백
지 페이지로 나타낸다든지 하는 등, 책의 구조를 심플하게 이용한 발상이 계속된다. 그리고
다시 거울 속에서 나온 소녀는...



마지막으로 뉴스로 전할 것은, 2004년 6월 모국 한국에서 신작 "동물원"이 출판 된다고 한다.
또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는 이야기를 테마로 삼는데 흥미를 가지고 있는 리수지씨의 작
품에는 그 안내역으로 소녀가 자주 등장하는데,  현재 하고 있는 석판을 사용한 새로운 작업도 하늘을 나는 소녀와 검은 새의 이야기 인 듯. 이것도 흥미를 끈다.
책의 구조를 심플하게 이용한 발상으로 그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아니라, 책이라
는 미디어 자체에서 어프로치하는 바로 그점에서 오는 재미에 넘치는 작가인 만큼, 앞으로
어떤 발상의 책을 만들어 낼까 흥미있게 지켜 볼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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